조세영 "헝가리 실종자 수색 최선 노력…헝가리 당국과 긴밀협의"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이보배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선제적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의 당정협의에서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인도적 원칙에 따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은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부는 3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돌이켜보면 (지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모두 6월에 개최됐다"며 "정부는 현시점이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협의하며 지혜로운 해법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는 남은 실종자 수색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체가 인양됨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 등 필요 조치에 대해서도 헝가리 당국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 문제 및 주변국 외교에 있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주요 외교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미관계,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외교부는 최근 기밀유출 사건 등과 관련한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지적을 엄중히 인식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정세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내부적 노력도 기울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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