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2일 경북영천댐 수변공원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했다.
행사에는 군 관계자와 지역 기관장, 보훈단체, 참전용사,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원활한 발굴을 기원했다.
군은 다음 달 12일까지 금대리 518고지, 수석봉 821고지 등 영천 일대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한다.
영천은 대구와 경주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6.25 당시 전략적 요충지이자 낙동강 방어전투의 분수령이 됐던 곳이다.
육군 50사단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유해 2천450여구, 유품 2만8천여점을 발굴했다.
사단 관계자는 "희생된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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