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오는 16일 새벽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의 전광판 중계 및 단체응원을 추진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지역민의 응원 열기가 높고 대표팀 사령탑이 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이며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고재현 선수가 대구FC 소속인 점을 고려해 응원전을 추진하고 있다.
단체응원 장소로는 프로축구 지역 연고팀인 대구FC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 일명 대팍)을 0순위로 검토하고 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 북구 고성동 옛 시민운동장 자리에 건립된 축구 전용구장인 데다가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에서 좋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장 전광판의 화질이 우수해 팬들이 경기를 관람하면서 몰입하는 데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대팍이 1만2천석 규모인데 결승경기가 오전 1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단체응원을 바라는 축구 팬을 충분히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외 출장 중인 권영진 시장이 귀국하면 보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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