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막바지 중요한 시기"라며 만류하자 수용하기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정치인으로 북한 방문을 추진했던 안토니오 이노키(76) 참의원 의원이 방북 계획을 취소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노키 의원이 소속된 회파(정당연합)인 국민민주당회파가 국회 회기 막바지의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들어 방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고, 이를 이노키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노키 의원은 오는 21~26일 일정으로 북한 방문을 추진했다.
인기 프로레슬링 선수였던 그는 사업가를 거쳐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 그동안 여러 차례 방북했다.
작년 9월 방북 때에는 일본 정부가 국민들에게 자제를 요청한 상황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본 사회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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