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세계우표전시회, 중국 우한에서 개최

입력 2019-06-13 00:09  

[AsiaNet] 세계우표전시회, 중국 우한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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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중국 2019년 6월 12일 AsiaNet=연합뉴스) "우표 수집 및 연구의 올림픽 대회"로 불리는 중국 2019 FIP 종합 세계우표전시회(CHINA 2019 FIP General World Stamp Exhibition)가 지난 화요일에 중국 중부에 위치한 우한시에서 막을 올렸다. 이 전시회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국제 우표 수집 및 연구의 문화 교류행사다.

액자에 넣은 4,683점의 우표 전시물을 선보이는 이 행사에는 84개 국가와 지역에서 우표 부문의 단체들이 참석했다.

총 81명에 달하는 국제 심사위원과 85명에 달하는 국제 수집가들이 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만국우편연합(Universal Postal Union) 소속 22개 회원 단체의 국가별 우정 부문 대표들이 교류를 위해 중국을 찾았다.

이 행사의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Li Xiaopeng 중국 교통운수부 장관에 따르면, 100년 전 세계 최초의 우표인 '페니 블랙(Penny Black)'이 탄생한 이후, 우표는 우편 요금 증서뿐만 아니라 인간의 문명을 선보이며, 우수한 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고 한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는 상호 번영, 평화, 상호 신뢰, 문화 교류 및 생태적 상호 지원을 강조하는 문화 축제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가 문화를 교류하고, 상호 학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전시회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이 70년 전 건국 이후 발행한 1,347개 세트 중 4,668장의 우표가 사상 처음으로 전시됐다. 또한, 중국과 해외의 수집가와 박물관이 소장한 총 34점의 귀중한 우표도 전시됐는데, 여기에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50주년을 기념하는 56장의 기념 우표로 구성된 세트도 포함됐다. 중국 내 각 민족집단을 대변하는 56장의 우표로 구성된 이 독특한 세트는 중국 우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우표 세트로써, '조국의 가족 초상화'라며 찬사를 받았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붉은색이 섞인 문양 위에 작은 한자로 '당일원(當壹圓·한점당 1원이라는 뜻)'이라고 새겨진 오래된 한장의 우표가 전시회 대표들로부터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이 우표의 윗부분에는 '대청우정(大淸郵政·청나라 우체국)'이라고 표시돼 있고, 중간 부분에 '당일원(當壹圓)'라고 표시돼 있다. 또한, 아랫부분에는 '1 dollar(1달러)'라고 표시돼 있다. 이 우표는 국제적으로 유명하고 독특한 우표이자, 중국우정우표박물관(China National Postage Stamp Museum)이 자랑하는 최고의 보물이다.

이 행사에서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징추 문화(Jing-Chu), 우표 수집품 및 제7회 CISM 군사세계대회와 관련된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FIP 종합 세계우표전시회는 국제우취연맹(International Philatelic Federation, FIP)이 국제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는 국제 문화 교류 활동이다. 우표 수집 및 연구 업계에서 '올림픽 대회'로 인정받는 이 행사의 목적은 국제 우표 수집 및 연구 문화의 교류, 협력 및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현재 FIP 회원국은 총 97개국이다. 중국은 1983년에 FIP에 가입했으며, 1999년과 2009년에 세계우표전시회를 개최했다.

자료 제공: The Organizing Committee of The China 2019 FIP General World Stamp Exhibition

이미지 링크:
http://asianetnews.net/view-attachment?attach-id=33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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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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