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남북회담 이어져야' 언급에 "북남관계 개선위해 필요"

입력 2019-06-13 11: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여정, '남북회담 이어져야' 언급에 "북남관계 개선위해 필요"
박지원, 조의문·조화 전달과정서 '김여정과 대화내용' 공개
"김여정 '정의용 나온다고 해 깜짝놀랐다'고 말해"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에게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지원 의원이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개했다.
박 의원은 "김 제1부부장에게 이번 고위급 만남이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이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김 제1부부장이 내 말을 가만히 잘 듣고 있다가 한번 웃더니 '고 이희호 여사님의 그러한 유지를 받드는 것이 우리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간접 답변인데, (김 제1부부장이) 그 답변을 단호하게 하더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제1부부장은 "그러한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고 이희호 여사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고, 김정은 위원장께 그런 말씀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또한 김 제1부부장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조의문과 조화를 받으러 나온 데 대해서는 "안보실장이 나오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제1부부장이 그러면서 밝은 미소를 띠는 것을 보니까 사실상 정 실장이 나온 것을 굉장히 환영하고 기대했다는 표정으로 읽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장관급인 정 실장이 차관급인 김 제1부부장을 만나러 간 것이 의전상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 "김 제1부부장은 사실상 북한의 제2인자이고 어떤 의전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내달 12일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와 관련, "김 제1부부장에게 꼭 이번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달라고 했더니 아주 진지하게 웃으면서 꼭 위원장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s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