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준우승 팀, 인터뷰실 논란 윌리엄스에 혼합복식 제의

입력 2019-06-13 11:07  

프랑스오픈 준우승 팀, 인터뷰실 논란 윌리엄스에 혼합복식 제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0일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이 세리나 윌리엄스(11위·미국)에게 혼합복식을 제안했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은 13일 "팀이 프랑스오픈 대회 기간 인터뷰실 사용 논란을 뒤로하고 윌리엄스와 함께 윔블던이나 US오픈에서 혼합복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와 팀은 프랑스오픈 기간 코트 밖에서 충돌을 빚었다.
먼저 경기를 끝낸 팀이 인터뷰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상황에서 3회전 탈락이 확정된 윌리엄스가 "빨리 인터뷰를 마치고 싶다"는 뜻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하면서 일이 꼬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터뷰 중이던 팀에게 '빨리 기자회견을 끝내 달라'고 통보했고 팀은 여기에 발끈한 것이다.
당시 팀은 "주니어 선수가 인터뷰하고 있더라도 기다리는 것이 옳다"며 "인격이 잘못됐다"고 윌리엄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팀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조직위에서는 당연히 예우해야 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며칠이 지나면서 팀의 마음도 누그러졌는지 윌리엄스에 대해 예의를 갖췄다.
프랑스오픈 여자복식 우승자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와 교제 중인 팀은 "아마도 윌리엄스의 실수가 아니었을 것"이라며 "윌리엄스가 그간 이룬 업적은 정말 대단하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돌이켜보면 메이저대회에서 그런 실수가 벌어지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며 "그렇게 논란이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인터뷰실 사용 논란 이후 팀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앞둔 팀은 "윔블던은 특별한 대회"라며 "작년에 작은 부상 때문에 1회전에서 탈락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기회"라고 각오를 밝혔다.
팀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최근 2년 연속 결승, 4년 연속 4강의 성적을 냈지만 윔블던에서는 2017년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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