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에쓰오일(S-OIL)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후세인 A 알-카흐타니(Hussain A. Al-Qahtani·52) 씨를 선임했다.
알-카흐타니 대표이사는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미국 셸(Shell)의 합작 정유회사인 사스레프(SASREF)의 대표이사를 지내 글로벌 에너지 석유화학산업의 전략적 성장과 개발은 물론 전반적인 경영활동에도 정통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카흐타니 대표이사는 사우디 킹파하드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경영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아람코에서는 29년간 근무하면서 생산,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분야를 두루 거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알-카흐타니 대표이사는 30년 가까이 석유화학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전문 지식과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며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해 석유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을 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전임 오스만 알 감디 대표이사는 2년 9개월간의 한국 임기를 마치고 사우디 아람코 본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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