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쌀소비 연평균 1.9% 감소, 벼재배 감축·소비확대"

입력 2019-06-13 11:35  

농경연 "쌀소비 연평균 1.9% 감소, 벼재배 감축·소비확대"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3일 "양곡 소비량 조사 계량분석 결과, 향후 1인당 쌀 소비량은 10년간 연평균 1.9%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벼재배 면적 감축과 쌀소비 확대 정책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소비 변화에 대응한 식량정책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식사의 탈가정화, 서구화된 식생활 및 간편식 선호 증가로 쌀 소비 감소세는 지속할 것이다"며 "쌀 소비정책은 기존 홍보성 정책에서 벗어나 재정지원을 수반하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생산 측면의 식량정책 기본방향으로 쌀 경합 작물에 대한 지원강화 등을 통해 쌀 편중 지원 문제가 해소돼야 하고 변동직불제의 쌀 생산 연계성을 제거하고, 작물 간 직불금 차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불제의 논·밭 통합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주도의 쌀 소비확대는 타 농산물과 형평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부 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는 조식, 결식, 저소득층 지원 및 고품질화 관련 정책 등에 한정돼야 한다"며 " 품종 개발 등을 통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공용 쌀 수요를 창출하고 가루용 등 신규 가공용 쌀의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1970년대 136.4kg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1980년부터 지속해서 감소해 감소 폭은 1980년대 1.0%, 1990년대 2.3%, 2000년대 2.6%까지 확대됐다가 2010년대 들어 2.3%로 소폭 둔화했다.
shch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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