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농사일의 고단함을 달래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부른 농요(農謠)가 전북 순창에서 재현된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는 16일 전북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에서 금과들소리 공연을 펼친다.
경남 고성농요, 충남 홍성결성농요, 임실필봉농악 등 영남과 충청에 전해지는 전래 농요도 함께 들을 수 있다.
금과들소리는 2005년 전북도 무형문화재(제32호)로 지정됐다.
이는 500여년 전부터 순창군 금과를 중심으로 계승된 농요로, 곡조가 다채롭고 음계와 선법이 판소리와 유사하다.
한해 농사 과정을 들려주는 금과들소리는 물푸기 소리∼모심기 소리∼김매기 소리 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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