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56)가 다음 달 내한 독주회 '유머레스크'를 연다.
케너는 1990년 쇼팽 콩쿠르에서 1등 없는 2등을 차지하고 같은 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1년 대관령국제음악제(현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여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합을 맞췄고, 정경화는 그를 '영혼의 동반자',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고 부르며 각별히 아꼈다. 케너는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 피아니스트인 조성진의 멘토이기도 하다.
그는 '유머'라는 주제 아래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짰다. 하이든, 쇼팽, 슈만, 파데레프스키의 피아노 작품을 통해 기발함과 놀라움, 익살과 패러디 등 유머의 다양한 모습을 탐독할 예정이다.
공연은 7월 10일 서울 여의도 신영체임버홀, 7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12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예술의전당 공연은 3만∼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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