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지역 택시기사들이 도로변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인택시 기사 107명과 법인택시 기사 41명 등 총 148명을 도로환경감시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가평 전 지역을 운행하면서 택시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활용, 도로변 쓰레기 불법 투기를 적발한다.
불법 투기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동영상을 가평군에 내면 1건당 최고 5만원을 받는다.
가평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데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행락철이면 관광객이 몰리면서 쓰레기 증가와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는다.
가평군 관계자는 "쓰레기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행정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첫 민·관 협업으로 도로환경감시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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