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자매결연한 금산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조형물이 금산읍 광장에 세워졌다고 13일 밝혔다.
자매결연 12주년을 맞아 설치한 이 조형물은 인삼과 돌하르방을 주제로 두 지역의 상징성을 담았다.
하트 구조물 아래에 인삼과 돌하르방 캐릭터가 손을 맞잡아 두 도시 간 우호와 화합을 형상화했다.
금산읍에 근무하는 박효진 주무관이 디자인했으며 밤에는 하트 라인에 조명이 들어오도록 했다.
금산읍과 동홍동은 지역 농산물 교류를 시작으로 2007년 8월 자매결연을 했으며 축제와 문화행사, 특산물 상호 판매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막식에는 오창섭 서귀포시 동홍동장, 강경진 동홍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제주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금산에서는 문정우 금산군수,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 박영하 금산읍장, 역대 금산읍 주민자치위원장들이 함께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 조형물은 금산읍과 동홍동이 깊은 신뢰와 우애를 다져온 12년 교류의 상징"이라며 "두 지역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내실 있는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창섭 서귀포시 동홍동장은 "제주도가 여러 도시와 자매결연을 했지만, 금산읍처럼 정기적으로 오가며 상호 신뢰를 쌓는 곳은 없다"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이 조형물은 오는 9월 서귀포시 동홍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똑같이 세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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