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텔FC 이끌던 이흥실 감독은 5개월 만에 계약 해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프로축구 호찌민시티FC를 이끄는 정해성 감독이 1부리그인 V리그1에서 또 월간 최고의 사령탑으로 뽑혔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정 감독이 베트남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5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 감독은 지난 3월에도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최하위권이었던 호찌민시티는 정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뒤 V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프로축구연맹은 매달 리그 소속팀들의 코치와 축구 전문가의 투표로 이달의 팀과 이달의 감독을 뽑는다.
정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같은 베트남 리그의 호앙아인잘라이(HAGL)FC의 총감독으로 활동하다가 작년 12월부터 호찌민시티를 지휘하고 있다.
반면 올해 1월 V리그1의 비엣텔FC 지휘봉을 잡았던 이흥실 감독은 불과 5개월 만인 지난 12일 구단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시즌 1부리그로 승격된 비엣텔FC는 현재 14개 구단 가운데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초 1부리그 잔류를 목표로 이 감독과 계약한 구단 측이 목표를 높여 잡으면서 이 감독과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을 도왔던 전재호 수석코치와 김광재 수석 트레이너는 비엣텔FC에서 계속 일한다.
V리그1에서 뛰는 한국인 감독은 정해성 감독 외에 HAGL을 이끄는 이태훈 감독이 있다. HAGL은 현재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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