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3일 광화문광장에서 '환자안전 병원·노동존중 일터 만들기'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몇 년간 의료기관 노동자의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병원의 노동환경과 인력문제 등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며 "보건의료노동자의 힘으로 환자안전 병원, 노동존중 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시간외근무수당을 제대로 지급하는 병원이 13.63%에 불과하고, 신규간호사의 사직률이 42%에 이르는 등 보건의료노동자들은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2019 산별 임단협 투쟁 승리 ▲ 비정규직 정규직화 ▲ 공공의료 확충·의료민영화 저지 ▲ 해고자 복직 ▲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결의했다.
이들은 "공짜노동·비정규직·폭언폭행·속임인증 근절과 의료법을 준수하는 안전한 병원 만들기 운동을 시작하겠다"며 "이달부터 교섭에 돌입한 산별 임단협 역시 8월 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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