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지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신지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파4)·7번(파3)·8번(파4) 홀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13번(파3)·14번(파5)·15번(파3) 홀 연속 버디를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2011년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보태지 못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으로 신지은은 캐서린 페리(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한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강혜지(2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 박인비(31)와 최나연(32)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다수의 선수가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해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많은 비가 내려 경기 시작 시각이 7시간이나 미뤄진 탓이다. 첫 조 선수들이 현지시각 오후 2시 15분에나 티 오프를 할 수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9)을 비롯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23), 박성현(26)은 모두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넘어 늦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했다.
허무니(중국) 등 가장 마지막 조의 티 오프 시간은 오후 9시 16분이다.
주최 측은 모든 선수가 일몰 전에 적어도 티 오프를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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