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하나, 통일부에 신청서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가 북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달라며 시민 6천여명의 방문신청서를 통일부에 전달했다.
겨레하나는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 남북 교류의 길을 다시 열자"고 요청했다.
겨레하나는 "남북이 손잡고 남북공동선언들을 이행한다면 평화와 번영이 찾아올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분단의 장벽을 끝내 넘지 못할 것이라는 원칙, 방향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강산은 남북 교류의 상징이자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는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첫걸음인 만큼 국민들의 힘을 믿고 결단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방문신청서에는 당장이라도 금강산에 가고 싶다는 소망, 관광 재개로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떼자는 바람, 통일을 염원하는 실향민의 간절한 마음 등이 담겼다고 겨레하나는 설명했다.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남북이 오가는 철도와 도로 연결 등 정부는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을 위한 조치를 하루빨리 시작해달라"고 촉구했다.
겨레하나는 4월 27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각지 시민 7천512명에게서 금강산 방문신청서를 받았다. 이 중 6천150명의 신청서를 통일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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