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책토론방 의견 수용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가 온라인을 통한 시민 정책토론방인 'OK1번가 시민토론' 결과를 수용해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반려견 놀이터 5곳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 중 기초단체와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7억원을 들여 600㎡ 규모 중·소형견 놀이터 4곳과 1천500㎡ 규모 중·대형견 놀이터 1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놀이터는 안전 울타리, 동물 놀이기구, 음수대,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및 반려인 페티켓 교육도 함께 진행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기로 했다.
시의 이번 결정은 OK1번가에서 진행된 시민토론 결과를 수용한 것이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 토론에서 참여자 1천63명 가운데 80%가 찬성 의견을 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47만 가구로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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