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시공원 195개…72개 공원 '조성중·조성예정'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녹색도시' 경기도 안산시가 주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도내 지자체 중 1위인데도 추가 공원 조성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조성된 공원 192개, 조성 중인 공원 20개 외에 중장기적으로 근린공원과 소공원, 어린이공원 등 52개의 각종 도시공원을 추가 조성, 시민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 관내에는 백운공원, 화랑유원지, 고잔공원, 중앙공원, 관산공원 등 모두 195개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미 조성된 공원 면적만도 927만9천600여㎡에 달한다.
안산시 전체 면적의 6.0%가 공원이고, 시민(71만5천여명) 1인당 공원면적은 9.1㎡이다.
시의 주민 1인당 공원면적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상 주민 1인당 도시공원 확보 기준 6㎡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도내 31개 지자체 평균 7.7㎡보다 넓다.
이같이 많은 도시공원 및 넓은 녹지는 안산시의 최대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안산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시공원을 계속 추가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시계획상 도시공원 부지로 지정된 304곳(653만여㎡) 중 현재 조성 완료된 195개 공원 외에 20개(34만9천여㎡) 공원을 조성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나머지 공원 도시계획시설 부지 89개 가운데 쌈지공원 등 소규모 공원을 제외한 52개 공원을 중장기적으로 2천342억원을 들여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조성 계획 52개 공원 중 사동 산 162번지 일대에 예정된 사동공원(88만6천여㎡)을 2024년까지 1천148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2022년 이후 장상동 120의 1 일대에 27억원을 들여 노리울어린이공원(1천627㎡)을 조성하는 등 8개 공원을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계획대로 공원이 모두 조성되면 시의 주민 1인당 공원면적이 13.0㎡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1987년 출범한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공원이 많이 조성돼 있다"며 "하지만 시민이 집 근처에서 언제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도시공원을 계속 확대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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