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9-06-14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文대통령 "北 평화는 핵 아닌 대화로… 서로의 체제 보장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은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말했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수도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의회 제2의사당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주제로 한 연설에서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다. 그것이 대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는 한국으로서도 마찬가지"라며 "남북 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군사력이 아닌 대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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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조사과정서 진실 밝힐 것"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50) 대표 프로듀서가 본인 및 소속 연예인들이 관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격 사퇴했다. 동생 양민석(46)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오후 4시께 YG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며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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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사건현장 머리카락 DNA분석 불가…뼛조각은 동물뼈"

'전 남편 살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은 DNA 분석이 불가능하며,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됐던 뼛조각은 동물 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고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장소로 지목된 제주의 펜션에서 수거한 머리카락 58수, 경기 김포의 아파트에서 수거한 머리카락 56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DNA를 채취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경찰이 지난 5일 인천 서구의 재활용업체에서 발견해 감식을 의뢰한 뼛조각들은 동물 뼈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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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조선 피격' 韓산업 영향 제한적…유가·운임 상승 가능성

국내 정유업계는 오만해 유조선 피격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도 추가 공격이 발생할지 등 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번의 피격으로 당장 공급에 차질을 빚진 않겠지만,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선박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습격당한 것과 관련해 정유업계는 한국 유조선이 피해를 본 것도,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된 것도 아니어서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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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청문회' 이견에 국회 정상화 막판 고비…주말 협상 주목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14일 난항을 거듭했다. 막판 최대 쟁점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경제청문회 개최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다음 주부터 6월 임시국회를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 주말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삼고 있어 여야의 긴박한 접촉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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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지분 재매입' 자료 중점삭제 정황…삼성 해명 '타격'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삼성 측이 삼성에피스 지분 재매입 관련 자료를 중점적으로 삭제한 정황을 포착했다. 삼성 측은 그간 삼성바이오가 삼성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어 회계기준을 변경했다고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삼성 측이 지분 재매입을 논의하며 지배력 유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입수한 삼성전자 김모·박모 부사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삼성 수뇌부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작년 5월 5일 연 이른바 '어린이날 회의'에서 '지분재매입TF'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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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2주간 모든 수단 동원해 재정 조기집행"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달 말까지 올해 재정의 61%를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서 최우선 과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원활히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중앙재정 사업비 289조5천억원 중 61.0%인 176조7천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조기 집행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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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성직자 요청에 윤지오 도와…비겁한 정치인 되기 싫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4일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강요 의혹 사건의 증언자로 나선 윤지오 씨를 지원한 경위에 대해 "성직자 한 분께서 선의로 도와달라고 요청하셔서 도와준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저는 평소 공익제보자는 보호돼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고, 노승일 부장, 박창진 사무장, 박관천 경정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서로 도우며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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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해외직접투자 45%↑, 역대 최고…국내투자 급감과 대조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45%가량 급증해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설비투자가 17% 넘게 급감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1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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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미국부대사 "화웨이 5G 기술, 한미 안보리스크 우려"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는 14일 한국에서 영업 중인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와 관련해 "한미 군사안보에 여러 해(害)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랩슨 부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윤 위원장이 면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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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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