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막차 늦추고 개인택시 부제 해제…불법 주·정차 단속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의 단체 응원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방문을 위해 서울시가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월드컵경기장역이 있는 지하철 6호선은 막차 시간을 종착역 기준 새벽 1시까지 연장해 상·하행 각 4회씩 총 8회 늘려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요일인 16일에는 오전 4시 50분 하행 1회, 오전 5시 상·하행 각 1회씩 월드컵경기장역을 출발하는 열차를 임시 투입해 운행한다.
지하철 막차 연장은 6호선만 실시하는 만큼 다른 호선으로 환승은 안 된다.
시내버스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정차하는 8개 노선을 대상으로 경기장 주변 정류소에서 오전 1시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연장 운행한다.
막차 연장 노선은 271, 571, 710, 6715, 7011, 7013, 7019, 7715번으로 총 8개 노선이며 심야 올빼미 버스는 정상 운행한다.
개인택시 4만9천여대는 토요일인 15일 오후 10시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부제를 전면 해제해 택시 공급량을 늘린다.
시는 단체응원으로 월드컵경기장역이 혼잡해질 것에 대비해 15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안내 인력을 평소 4명에서 23명으로 늘려 안전을 관리한다.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는 공무원 2개 조를 배치해 불법 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며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과 주변의 난지한강공원, 월드컵공원, 마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맞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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