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트럼프 재단이 소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고급 주택이 1천350만 달러(약 160억 원)에 매각됐다고 일간 LA타임스와 폭스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침실 5개, 화장실 6개와 수영장을 갖춘 500㎡ 규모의 이 저택은 인도네시아 갑부 하리에게 팔렸다. 하리는 2014년 인도네시아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인물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 저택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7년 약 7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이번 매각으로 거의 배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남긴 셈이다.
지난해 LA카운티 당국이 평가한 주택 감정가는 830만 달러였다.
웨스트할리우드의 한 부동산업자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그룹이 엄청나게 좋은 가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재단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재단은 LA 남부인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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