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소영(22)이 버디 4개로 생일을 자축하며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소영은 1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조정민(25)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997년 6월 15일생인 이소영은 파 세이브 행진 끝에 7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후반에는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6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선두 경쟁을 펼치던 조정민이 후반 보기 2개로 흔들리면서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이소영은 시즌 첫 승,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2018시즌 3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전인 작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준우승을 거뒀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4월 14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상금랭킹 3위 조정민은 전반 버디 3개를 잡아 1라운드를 이어 선두 탈환 가능성을 키웠지만, 후반 보기 2개에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 사정권에 있다.
이승연(21)이 중간합계 3언더파 231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장은수(21)는 9타나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미끄러졌다.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국가대표 상비군 김가영(17·남원국악고2년)도 8오버파 80타로 부진, 공동 15위(3오버파 219타)로 내려갔다.
상금, 다승, 평균 타수 1위 최혜진(20)은 공동 31위(5오버파 221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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