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부터 서면·해운대·남포동 거리응원
맥주 축제장도 거리응원장으로…비도 열기 꺾지 못할 듯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경기가 다가오자 부산지역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남자 대회 첫 우승을 기원하는 부산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듯 거리응원이 펼쳐지는 곳곳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오후 10시에 가장 먼저 응원전이 시작된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옆 젊음의 거리는 벌써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축구 팬들이 열띤 응원에 들어갔다.
밴드와 댄서들 공연도 본경기 전까지 이어져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스팟에서는 오후 11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은 자정부터 응원전이 시작된다.
해운대와 서면은 1천명, 광복로는 500명 이상의 축구 팬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맥주 축제장도 대한민국 우승을 기원하는 거대한 거리응원장으로 변한다.
부산 벡스코는 야외광장에서 진행하는 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연다.
오후 11시부터 행사장 메인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한다.
부산은 오후 10시께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거리응원 열기를 식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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