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 선수 개인기·팀워크 활용, 전술 모두 훌륭"
(여주=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여태껏 보지 못했던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86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때 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 축구 4강 진출 신화를 이룬 박종환(82) 여주세종FC 총감독은 16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한국의 승리를 확신했다.
박 감독은 "우리 대표팀이 결승까지 올라가며 너무나 잘해줬다"며 "결승전에서 승리를 차지해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36년 전 제가 이끈 청소년 대표팀이 4강에 오르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만큼, 이번 대표팀의 활약을 통해 한국 축구가 또 한차례 발전할 것"이라며 "축구인으로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
U-20 대표팀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 감독은 정말 연구를 많이 하는 감독으로 보인다"며 "선수 각각의 개인기와 팀워크 활용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성격까지 파악해 전술에 잘 활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박 감독은 자신이 이끄는 여주FC를 비롯한 한국 축구 리그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축구팀들이 요즘 재미있는 축구를 한다"며 "이번 U-20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는데, 앞으로 계속 프로축구를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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