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혁신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구성된 'LG 홈(LG Home)'을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한옥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LG 홈'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설치됐다. 마당에는 50여종의 나무 1천 그루를 심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태양광 모듈인 '네온 R'과 '네온 2 바이페이셜'을 통해 만든 전기는 전자제품을 동작시키는 것은 물론 전기차를 충전시키고, 친환경 보일러인 '써마브이(Therma V)'를 가동하는 데도 사용된다.
건물 안에 설치된 TV, 냉장고, 세탁기 등에는 자체 AI 플랫폼인 'LG 씽큐'가 모두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력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앞선 기술을 색다른 방식으로 알리기 위해 LG 홈을 지었다"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존의 현대식 건물보다 70%가량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베네룩스 등에서 태양광 모듈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친환경 보일러 등을 출시하며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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