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미국의 오디오 업체 크렐(KREL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용 고품격 사운드 시스템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크렐과 협업한 사운드 시스템이 이달 말 공식 출시되는 기아차[000270]의 'K7 프리미어'에 탑재되며 앞으로 나올 신차에도 순차적으로 전용된다고 말했다.
크렐은 1980년 프리미엄 홈오디오 전문업체로 시작했으며 2014년부터는 카오디오 분야에서도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크렐의 카오디오는 일본 혼다의 플래그십 세단인 아큐라(국내명 레전드)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2016년 기아차 K7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현대모비스와 크렐과 앰프와 스피커 설계부터 사운드 튜닝, 음질 성능 검증까지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 협업을 진행했다.
회사는 K7 프리미어에 탑재된 크렐 사운드 시스템은 '원음 그대로를 지향한다'는 크렐의 철학을 반영해 차량 내 모든 자리에서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크렐 사운드 시스템에는 기존 차량용 오디오에서 사용하지 않는 홈오디오용 고품질 부품과 전용 파워부스터 등이 사용됐다"며 "스피커 12개와 12채널 앰프를 적용해 크렐의 차별화된 사운드가 충분히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