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산림위원회 및 산림주간' 행사…21일까지 인천서 열려
(인천=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제28차 아·태 지역 산림위원회(APFC) 및 제4차 아·태 지역 산림주간(APFW) 행사가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아·태 지역 산림위원회(APFC)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이 격년 주기로 모여 역내 산림과 관련된 현안을 검토하고 이행사항을 합의하는 회의다.
아·태 지역 산림주간(APFW)은 정부, 비정부기구(NGO), 학계, 국제기구, 민간 등 다양한 주체들이 4년 주기로 모여 지역 산림 관련 주요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아·태 지역 산림위원회에는 46개국 정부 대표단이 모여 산림현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아·태 지역 산림주간에는 산림의 역할과 미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태지역 산림주간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파리기후변화협정 등 전 지구적 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의 역할에 대해 세계 저명인사들의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산림 경관복원, 사람과 산림의 조화, 탄력성 있는 환경조성, 합법적인 무역과 시장촉진, 정책과 기관의 혁신적 변화 등 산림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사례발표와 논의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 토크쇼와 공예품 만들기, 식물 세밀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청 홍보관(파빌리온)이 마련된다.
모두 64개 부스가 운영되며, 가상현실(VR) 체험과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통일 양묘장, 광릉숲 국립수목원, 가리산 선도경영단지 등을 현장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APFC·APFW 준비기획단장인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은 그간 몽골, 중국 등의 국가와 사막화 방지, 건조지녹화 등 협력사업을 진행했으며, '숲속의 대한민국', '새산새숲' 등 새로운 산림패러다임을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의 산림복구 경험과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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