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 시즌 3번째 4번 타자로 나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오타니 쇼헤이(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볼넷까지 얻었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말 2사 1루에서는 3루 땅볼로 돌아섰다.
6회에는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 정면으로 향했다.
8회가 가장 아쉬웠다. 최지만은 4-3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타일러 콜의 시속 144㎞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281에서 0.276(203타수 56안타)으로 떨어졌다. 4번 타자로 출전한 3경기에서는 11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 볼넷을 얻었고, 5회에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옆 내야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8(133타수 37안타)로 올랐다.
하지만 경기는 탬파베이의 6-5 승리로 끝났다. 탬파베이는 0-1로 뒤진 1회 말 브랜던 로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2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케빈 키어마이어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키어마이어는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에인절스는 3-6으로 뒤진 9회 트라우트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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