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콘티넨탈 코엑스서 17∼21일 열려…22개국 450여 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학계와 산업계가 모바일 컴퓨팅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카이스트는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이 분야 국제 학술학회인 '미국컴퓨터학회(ACM) 모비시스(MobiSys)'가 4박5일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는 이번 학회는 카이스트 주관으로 열렸다.
개막 첫날 기조연설 주제는 '사물인터넷'(IoT)이다. 중국 하이얼의 펑 자오 부사장(CTO)과 정재연 삼성전자 상무가 연사로 나서 제조 과정과 다양한 제품에 IoT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IoT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오픈 IoT 데이'(Open IoT Day) 행사도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인텔 등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SK텔레콤·KT 등 국내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공동학술대회장인 김민경 삼성전자 박사는 "이번 학회 개최로 국내 모바일·사물인터넷(IoT) 분야 연구 과제인 '미래형 플랫폼 연구'를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회에는 22개국에서 교수, 연구원, 학생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학회 둘째 날인 18일에는 신강근 미국 미시간대 교수가 '스마트폰과 스마트카의 결혼'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19일에는 그레고리 어보드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가 전산용 신소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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