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경기 파주 임진각까지 휴전선을 따라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250㎞를 걷는 'DMZ 155마일 걷기' 행사가 8월 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는 생명과 평화가 숨 쉬는 비무장지대(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는 만 20세 이상 100여 명을 모집해 15박 16일간 하루 평균 16㎞씩 걷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강원 고성을 출발해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파주까지 걷게 된다.
코스는 국방부의 협조로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구간이 포함됐다.
숙박은 경기, 강원지역 민간 숙박시설이나 경기도의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다.
행사 기간 DMZ의 생태·문화·역사를 체험하는 토크 콘서트, 작은 음악회, DMZ 체험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경기도는 다음 달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 요건의 건강검진, 체력검정 등을 거쳐 걷기 대회 참가자를 선발하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 등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www.dmz155mile.modoo.at)를 참조하거나 대회 운영사무국(☎ 02-498-7778)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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