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양산에서 소규모 공연이나 연극,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타운이 내달 문을 연다.
양산시는 국·도비를 포함해 72억원으로 2017년 10월 착공한 신기동 복합문화타운이 막바지 정리를 거쳐 내달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복합문화타운은 부지 3천371㎡에 연면적 2천13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양산천변 신기 빗물펌프장 인근에 들어섰다.
1층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 2층은 각종 작품 전시나 복합공연을 할 수 있는 전시장, 3층은 방음시설을 갖춘 연습실과 휴게실로 각각 꾸며졌다.
3층에선 차를 마시며 양산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 외부에 설치된 계단은 삽량문화축제 등 각종 공연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로 설치됐다.
양산시는 최근 인구 30만명을 넘는 중견 도시로 성장하면서 도시기반시설은 잘 조성됐지만 공연·전시시설은 2002년 말 준공된 양산문화예술회관뿐 이어서 문화예술계는 물론 일반 시민도 아쉬움을 호소해 복합문화타운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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