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17일 안성시 대덕면 무능리 일원 26만2천798㎡에 추진되던 무능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능산단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이 난 지 10여년이 지나도록 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조치다.
무능산단은 2003년 영상·음향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민간 사업자의 제안에 따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됐으며 2005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2006년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업시행자 측의 자금 조달 문제로 토지 소유권이 이관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가 올해 1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업자가 나서 토지 소유권 확보와 사업시행자 변경 절차를 추진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무능산단 부지는 기반 조성공사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로 훼손된 산림 복구도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 있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타당성과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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