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0선 내줘…원/달러 환율 1.2원 상승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17일 코스피가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0.22%) 내린 2,09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18%) 내린 2,091.71로 출발해 몇 차례 등락하다가 결국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286억원, 개인은 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오만 해역의 유조선 피격사건 등 대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됐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관망 심리를 보이면서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매물을 내놨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45%), POSCO[005490](-1.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8%), 삼성물산[028260](-0.97%)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0.95%), 셀트리온[068270](1.99%), LG화학[051910](1.16%), SK텔레콤[017670](0.97%), LG생활건강[051900](1.4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1%), 은행(-0.36%), 전기·가스(-0.72%), 철강·금속(-0.90%), 전기·전자(-0.08%) 등이 약세였고 화학(0.24%), 통신(0.44%), 증권(0.9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344개, 내린 종목은 472개였고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68억원의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5억4천500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666억여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12포인트(0.43%) 내린 719.1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27포인트(0.18%) 오른 723.52로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6억원, 기관이 40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80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215600](-0.18%), CJ ENM[035760](-1.64%), 헬릭스미스[084990](-0.21%), 스튜디오드래곤[253450](-4.62%)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8%), 에이치엘비[028300](6.28%), 펄어비스[263750](0.94%), 셀트리온제약[068760](0.39%)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약 7억3천800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292억여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3만4천주, 거래대금은 14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186.5원에 마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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