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소방서는 중증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사고유형별 팀 구급 전술훈련 책자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자는 보행자교통사고, 아동학대, 전기화상, 뇌졸중, 가슴 통증 등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많이 겪는 외상 및 내과 응급상황을 8개의 시나리오로 담았다.
응급 출동을 나갈 때 팀원들의 임무와 장비, 현장 파악, 처치법, 이송, 병원 도착, 상황표 작성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알기 쉽게 매뉴얼로 정리돼 있다.
'2019년 구급활동 기록 작성 경연대회'에서 사용한 용인소방서의 8개 상황별 시나리오에 단계별 분석과 주요 자료를 추가해 이해도를 높였다.
용인소방서는 소방청이 주최한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병원 이송 전 현장 처치와 구급 출동 현장 관련 시나리오 책이 발간되기는 했지만, 팀 단위 전술훈련을 기반으로 한 교재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용인소방서의 설명이다.
서은석 서장은 " 구급대원들의 현장 대응능력 강화와 훈련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라면서 "이 교재를 전국 모든 구급대원이 팀 단위 구급훈련과 현장 활동에 활용해 현장 대응 역량 향상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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