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일대 트레일러 섀시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만들어 최근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남문동의 웅동배후단지 내 2만7천450㎡에 조성한 주차장은 섀시 160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주차장이 문을 연 후 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와 웅동 배후단지 도로변에 불법주차하던 섀시 100여대가 옮겨왔다.
항만공사는 고려종합운수,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방 등 8개 운송사가 임차계약을 맺고 임시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항에는 섀시를 세워둘 공간이 부족해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하는 바람에 물류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야간에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돼왔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웅동배후단지 편의시설 건립 예정지로 지정된 유휴부지 10만1천800㎡ 일부를 활용해 섀시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며 "운송사와 트레일러 기사들의 반응이 좋아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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