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가정식도 '밀리언셀러' 시대 본격 도래

입력 2019-06-18 08:57  

간편가정식도 '밀리언셀러' 시대 본격 도래
피코크 제품 8종, 6년 누계 판매량 100만개 넘어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간편 가정식에도 '밀리언셀러' 시대가 도래했다.
이마트는 2013년 피코크 출시 이후 약 6년간의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8종의 상품이 누계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식사 준비, 뒤처리가 간편하고 식재료를 남기지 않는 간편가정식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누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제품은 271만여 개가 팔린 '피코크 한우곰탕(500g)'이었다.
이 제품은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원물 그대로 오랜 시간 푹 고아내 진한 국물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계 판매량 2위는 198만개가 팔린 '피코크 육개장(500g)'이었고, '피코크 새우볶음밥(840g)', '피코크 차돌박이된장찌개(500g)', '피코크 초마짬뽕(1240g)'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피코크 소고기미역국(500g)', '피코크 녹두삼계탕(900g)', '피코크 소고기무국(500g)'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런 인기 상품들에 힘입어 출시 원년 340억 원에 불과하던 피코크 연 매출은 지난해 2천490억 원으로 5년 새 7배 이상 증가했다.
오승훈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장은 "간편가정식 시장이 연 3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넘어선 '밀리언셀러'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레시피 연구와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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