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대구시설공단 도심공원 반장인 최재종(59) 씨는 2016년부터 그가 관리하는 2·28기념중앙공원 화장실에서 불법 카메라 단속과 안심거울·비상벨 설치를 추진해 인근 범죄 발생 건수를 크게 줄였다.
충남 서산시 음암면 행복복지센터에서 마을 재래시장 공중화장실 관리를 담당하는 홍순미(48) 씨는 지난 8년간 노후한 화장실 안에 각종 화분을 가져다 놓고 좋은 글귀와 사진,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대한 안내문을 준비해 이용객들에게 제공했다.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이처럼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 가꾸기에 앞장서온 전국 공중화장실 우수관리인 180명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재종·홍순미씨 등 6명은 최우수관리인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받는다. 3명에게는 서울시장 표창, 171명에게는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상이 각각 수여된다.
행안부는 2000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 소속된 공중화장실 관리인 중 공중화장실 청결과 유지 관리에 헌신하는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20회째인 올해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