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누구와도 악연 없어…댓글수사에 부당한 압력 없었다"

입력 2019-06-18 11:16  

황교안 "누구와도 악연 없어…댓글수사에 부당한 압력 없었다"
윤석열 후보자와의 악연설 부인…"그냥 법대로 원칙대로 집행"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8일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놓고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악연설이 불거진 데 대해 "누구와도 악연이 없다. 그냥 법대로, 원칙대로 진행하고 집행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법무부 장관은 수사 보고를 받고 그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합법적인 이야기를 한 것 외에는 부당한 압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모든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며 "원칙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자는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수사팀장을,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 후보자는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과도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외압 때문에 수사와 공소를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느냐'는 질문에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됐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법무부는 윤 후보자에 대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는 등의 이유로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리고, 수사팀에서도 배제했다.
한편, 황 대표는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모든 수사가 잘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소가 된 것은 다행이지만 수사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제기될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수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