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확대 검토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림생태계 보고인 인제 아침가리 지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지정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에 있는 식물의 유전자와 종(種) 또는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지정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신규 지정 예정지인 인제 아침가리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방안 수립을 통해 생태계 보전을 기반으로 지역과 공존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학계가 참여하고, (사)백두대간숲연구소가 용역을 수행한다.
아침가리 지역은 인제 방태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작은 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산림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이다.
이곳에는 희귀·특산식물인 금강애기나리와 연영초, 참배암차즈기 등 1천320여종의 식생이 자생하고 있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우리나라 제일의 청정계곡인 인제 아침가리 지역의 산림유전자원과 산림생태계 보호와 이용 간 조화를 위해 종합적 운영·관리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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