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조1천억원 규모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시동

입력 2019-06-18 15:19  

전남도, 1조1천억원 규모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시동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가 지역 의료·의약·치유 자원을 활용한 1조1천억원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 의료 휴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이 주요 사업으로 대통령 공약인 '화순·나주·장흥 생물 의약 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18일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사업 추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최고 수준 의료 - 질 높은 의약 - 편안한 치유'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과 2022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전남 유치가 목표다.
착수보고회에서 산·학·연 각계 전문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 바이오 헬스 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는 면역세포치료·항노화 등 바이오 의약 분야 연구 생산 치료 요양 기능까지 아우른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대구나 충북 오송 등 다른 시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별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전남도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상반기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조기에 국가전략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고, 전남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연구용역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산업 연구개발(R&D)을 선점해 전남이 주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첨단 바이오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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