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용산구의 역사문화명소 경천애인사(敬天愛人社) 자리에 재미 동포 고(故) 김영옥 대령의 선행을 담은 안내판이 생긴다.
18일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오는 19일 경천애인사가 있던 용산구 삼각지 성당 앞에서 김 대령의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장시화 목사가 세운 경천애인사는 설립 초반에 경영난을 겪었으나 당시 김영옥 소령이 지휘하던 미국 육군 7사단 31연대 1대대의 후원 속에 전쟁고아 약 500명을 돌봤다.
김 대령은 미국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미국 육군 장교로 활약했으며 한국·프랑스·이탈리아 3국으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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