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중랑구와 손잡고 종이팩을 분리 배출하면 포인트를 적립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이를 위해 중랑구·오이스터 에이블과 '종이팩 수거 사업 업무협약'을 17일 맺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염주용 오이스터 에이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종이팩 수거함 주변에 다가가면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알림이 뜨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서 바코드를 불러낸 뒤 수거함에 스캔하면 본인 인증이 완료된다. 이후 종이팩에 있는 바코드를 태그해 수거함에 넣으면 포인트가 쌓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5천만원 상당의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수거함 21대를 기부하고, 중랑구청도 17대를 별도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유 팩을 분리배출 할 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랑구는 이 포인트로 우유를 무료로 사거나, 기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부 포인트는 중랑구 대표 행사인 '장미축제'를 위한 장미공원 조성에 쓰인다.
오이스터 에이블은 환경 사물인터넷 시스템과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종이팩을 수거하면 포인트로 돌려주는 IoT 종이팩 수거함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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