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팀 변화와 혁신 위해 불가피한 선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배구단이 다가오는 2019-2020시즌을 대비해 '선수단 물갈이'로 팀 리빌딩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전력은 베테랑 센터 최석기(33)와 이재목(31)을 비롯해 리베로 이광호(22)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명이 빠지는 센터진은 조근호(27), 정준혁(26), 박태환(24), 이태호(19) 등 젊은 선수들의 경쟁 체제로 바뀌게 됐다.
장병철 감독은 "그동안 함께 해준 선수들에게는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팀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2018-2019시즌이 끝난 뒤 김철수 전 감독 대신 장병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삼성화재와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리베로 김강녕(33)과 센터 정준혁을 영입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삼성화재에서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 3연패에 앞장섰던 검증된 '거포' 가빈 슈미트(33·208㎝)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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