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18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7,443.04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1.17% 올랐다.
프랑스 파리 주식시장의 CAC 40 지수는 5,509.73으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2.20%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2.03% 오른 12,331.75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457.86으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2.21% 올랐다.
유럽연합(EU)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이 1.2%를 기록하며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이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발표된 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우리의 목표치에 다다르는 등 개선이 없다면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경기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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