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추신수, 3타수 무안타

입력 2019-06-19 12:23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추신수, 3타수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 속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얻어 출루에는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는 상대 선발 잭 플레삭의 시속 153㎞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으나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불운에 시달렸다.
8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좌완 불펜 올리버 페레스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했지만, 공은 클리블랜드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의 미트에 빨려 들어갔다. 안타를 예상하고 움직였던 2루 주자 로널드 구스먼까지 횡사했다.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볼넷을 얻은 덕에 연속 출루 행진은 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1(256타수 7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율도 0.386에서 0.38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3-10으로 완패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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