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100여명 초청해 선수촌 급식 시식·품평회 개최…오는 5일 최종 점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할랄 음식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어요."
19일 낮 광주 광산구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미디어촌 식당에서 급식 시식·품평회가 열렸다.
지난 1차 품평회 지적사항을 개선해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직위와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 광주지방식약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품평회에는 광주체고 수영선수 41명이 참석해 선수촌 급식을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수영대회 선수촌과 미디어촌에서는 100가지 음식을 하루 세끼 선보일 예정이다.
한식, 중식, 일식, 유럽식 등 각국 음식을 비롯해 이슬람 문화에 맞게 조리된 '할랄' 음식도 제공한다.
한식 중에는 광주에서 개최하는 대회의 특성을 반영해 육전, 떡갈비, 주먹밥 등 '광주 5味' 음식도 포함됐다.
선수촌 식당은 급식 외에도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한 핫도그, 견과류, 바나나, 주스 등으로 구성된 고칼로리 간식도 경기장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대회 급식은 급식 부문 공식 후원사인 '아모제 푸드'로, 평창동계올림픽·인천아시안게임·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에서 급식을 공급한 경력이 있는 회사다.
조직위는 이날 2차 급식 시식·품평회에서 개선점을 최종 점검하고, 대회 개막을 앞둔 오는 7월 5일에는 언론사 등 300여명을 초청해 마지막 급식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한다.
이날 품평회에서 급식을 시식한 광주체고 1학년 핀 수영선수 김지호(16) 군은 "어떤 음식을 꼽기 어려울 만큼 모두 맛이 좋았다"며 "영양 면에서도 운동에 도움이 충분히 될 만큼 좋은 식사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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