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클레이턴 커쇼(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 개인 첫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4월 16일에 처음 등판한 커쇼는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던졌다. 하지만 무실점 경기는 하지 못했다.
올해 12경기째, 마침내 커쇼는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커쇼가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친 건, 지난해 7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26경기 만이다.
마침 6월 19일은 5년 전 커쇼가 노히트 노런(콜로라도 로키스전,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1실책)을 달성한 날이다.
커쇼는 2회 초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브랜던 크로퍼드를 삼진 처리하고 스티븐 두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7이닝을 채웠다.
커쇼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13에서 2.85로 낮췄다.
다저스는 1회 말 족 피더슨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고, 무사 1루에서 나온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7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만루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는 9-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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