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대 연구센터가 왕성한 수출 계약으로 연구 개발을 뛰어넘어 지역 산업 활성화에 일조했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생체재료 개발센터는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치과 생체 흡수성 소재 부품 중소 파트너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되고 8개월 만에 3천140만 달러(370억원 상당)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품목은 임플란트, 보철, 레진 등 치과 재료다.
센터는 지난 3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치과전시회에 국내 19개 회사와 공동 기획 전시관을 운영하며 10개 외국 회사와 2천4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했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6개 외국 기업을 상대로 820만 달러 계약 실적을 냈다.
중국, 두바이 등에서도 20만 달러 이상 계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41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혁신 의료산업 수출 활성화 모델 창출에 힘쓰고 있다.
산·학·연, 병원의 융합 연구로 제품 개발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여해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한다.
센터 측은 오는 20일 오후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수출 계약 3천만 달러 달성 성과확산 교류회를 연다.
광주시와 전남대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지목한 디지털 생체 의료소재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광주를 의료산업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2030 글로벌 메디 시티' 도약을 다짐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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