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인공 종자 생산기술로 태어난 가시고기를 서식지인 강원도에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시고기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II 급)이다.
가시고기류는 부성애가 강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5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소하천 정비나 개발 등으로 발생한 서식처 파괴나 축소 탓에 개체 수가 급감하거나 아예 사라지고 있다.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2018년부터 가시고기 인공 종묘생산기술개발을 추진해 이번에 방류까지 하게 됐다.
수과원은 관상 가치가 높은 가시고기를 중심으로 토속 어류 관상어 산업화를 위한 후속연구도 진행 중이다.
황형규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소형 담수 수산생물은 서식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안정적인 종 보존을 통한 자원회복을 위해 종자 생산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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